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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관광객 많이 찾는 오사카 도톤보리서 화재…소방관 2명 사망
중앙일보
2025.08.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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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도톤보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2명이 숨졌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오사카 주오구의 도톤보리 강변 인근의 7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차 70여대가 출동해 불은 약 3시간 만에 거의 진압됐다. 이 불로 인근에 약 110㎡가 불에 탔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근에 있던 여성 1명과 소방관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50대와 20대 등 소방관 2명이 사망했다.
숨진 소방관들은 불이 난 건물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다가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6층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이치란 라멘' 건물까지 불이 번져 외벽이 까맣게 그을린 장면이 올라왔다.
이치란 재팬 측은 X를 통해 "이치란 도톤보리 본관 옆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고객이나 직원에게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 당국과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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