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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팬들의 한숨 “중국, 농구는 아시아 최강인데 축구는 왜 이 모양일까?”

OSEN

2025.08.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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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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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농구는 잘하는데 축구는 왜 이 모양일까? 중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중국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개최된 FIBA 아시아컵 2025 결승전에서 초접전 끝에 호주에 89-90으로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2015년 우승 후 10년 만에 결승에 오른 중국은 아쉽게 왕좌탈환에 실패했다. 중국은 여전히 아시아컵 16회 우승으로 최다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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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졌지만 잘 싸운 중국이다. 최강의 면모를 보인 호주를 상대로 중국은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중국은 종료 3.9초를 남기고 1점 뒤진 상황에서 후밍샨의 마지막 역전 3점슛이 빗나가면서 그대로 패했다. 

후밍샨은 3점슛 5/7 포함 26점을 폭격했지만 위닝샷을 놓쳤다. 센터 후진추도 20점, 10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중국은 단 한 번의 공격실수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중국은 좋은 신체능력과 기술을 보여주며 세계농구의 흐름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5년 왕준제의 맹활약 등 세대교체에도 성공한 중국이다. 경기 후 중국팬들 사이에서 “농구는 이렇게 잘하는데 축구는 왜 못하냐?”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사진] FIBA 제공

[사진] FIBA 제공


‘신화통신’은 “중국은 확실히 축구보다 농구가 뛰어나다. 야오밍 은퇴 후 중국농구가 몰락했지만 이번 대회는 확실히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최강 호주를 상대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보였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용감하게 싸운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고 평했다. 

이어 “농구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바로 팬들이 중국축구에서 보고 싶어하는 부분이다. 중국팬으로서 여전히 안타깝다. 중국축구는 언제쯤 명성을 떨칠 수 있을까”라고 한탄했다. 

일리가 있는 부분이다. 과거부터 중국농구는 아시아 정상권이었지만 축구는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해보지 못했다. 중국축구는 48개국으로 늘어난 2026 북중미월드컵조차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11명이 하는 축구는 중국민족과 맞지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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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7월 개최된 동아시안컵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중국은 홍콩전에서 진땀승을 거두며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중국은 월드컵 진출 실패를 이유로 브란코 이반코비치를 해고했다. 주르예비치마저 감독대행에서 경질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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