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이어 맨유도!' 이강인 영입전 가세… 아르테타가 직접 요청했다...아스날 중원 보강의 마지막 퍼즐
OSEN
2025.08.18 17:0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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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스날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표하며 협상 테이블에 접근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PSG에서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아스날은 이강인 측근과 직접 접촉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구단에 이강인 영입을 직접 요청했다”며 협상 착수 사실을 알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날의 관심은 단발성 움직임이 아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아스날뿐 아니라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하며 “PSG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풋01 역시 지난 시즌 도중 “맨유가 이강인 영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맨유는 이강인의 거취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강인은 이러한 잡음 속에서도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유럽추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BBC는 “이강인의 골이 PSG를 살렸다”고 칭찬했고 풋몹은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짧은 시간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프로 통산 아홉 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PSG에선 리그1·프랑스컵·슈퍼컵·UCL 등 주요 대회를 휩쓸며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주전으로 굳히지 못했고, 리그와 UCL에서도 교체 출전이 잦아 그의 입지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미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창의적인 전개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슈퍼컵에서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아스날이 원하는 카드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