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첫날인 18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19일 “안 장관은 전날 저녁 국민주권 정부의 첫 번째 연합연습인 UFS 1일차 국방전략회의를 B-1 문서고에서 주관했다”며 안 장관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전쟁에 대비해 ‘최단 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 총력전 수행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게 위기를 완화해 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 하에서 국제사회와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전 감각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습을 통해 실전적 감각을 익히는 것이 군의 숙명”이라며 “즉시 행동화할 수 있는 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이번 UFS 연습을 이어간다. 훈련 규모는 예년과 유사하나 계획했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절반가량인 20여 건은 다음 달에 실시할 예정이다.
합참은 폭염을 주요 사유로 설명했지만 북한이 그간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해 온 점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