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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라면 단순해 진다!" 극찬... 드리블 100% 성공·최고 평점 8.5, 손흥민이 MLS 강타

OSEN

2025.08.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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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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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 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을 이끌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LAF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MLS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두 골의 출발점이 됐다.

첫 번째 득점 장면은 손흥민의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브랜든 폴스터와 치열하게 맞섰고, 그의 압박으로 흐른 볼을 마르코 델가도가 가로챘다. 델가도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경기의 쐐기는 추가시간에 터졌다. 빠른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은 중앙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정확한 패스를 내주며 마티유 쇼이니에르의 왼발 슛을 도왔다. 두 번째 득점으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데이터는 손흥민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그는 슈팅 네 차례, 키패스 다섯 차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네 번 시도한 드리블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개인 기량에서도 압도적이었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8.5점을 부여했는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경기 후 결승골의 주인공 쇼이니에르는 “손흥민과 함께 뛰면 모든 것이 단순해진다. 그는 승리를 위해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모두가 느끼고 있다”며 동료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델가도 역시 “훈련부터 분위기가 밝아졌다. 손흥민이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마르카는 “손흥민이 드디어 LAFC에서 본격적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끈 그는 이미 MLS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 효과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합류 이후 티켓 가격이 폭등해 과거 300달러에 불과했던 표가 최근 15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공식적으로 LAFC에 합류했다.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얻어내더니 선발로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그는 흥행과 실질적인 경기력 두 측면에서 모두 영향력을 발휘하며 MLS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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