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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장원, 음주운전만 두 번째...70만 채널 걸고 50일 만에 자백 [Oh!쎈 이슈]

OSEN

2025.08.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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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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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홍장원이 두 번째 음주운전을 뒤늦게 고백했다. 구독자 70만 명을 거느린 유튜브 채널까지 접으며 자숙을 강조했으나, 50일 가량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데다가 초범이 아닌 점 등이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홍장원은 지난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에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글에서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돼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를 50여 일 동안 숨긴 데에 대한 죄책감을 강조하며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와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일을 털어놨다. 이에 사과문을 제외하고 '엠장기획' 활동을 중단하며 무기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을 밝혔다.

'엠장기획'은 19일 기준 구독자 약 70만 명의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 2020년 3월 10일 개설돼 홍장원이 팟캐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이에 갑작스러운 활동중단 또한 화제를 모은 상황. 더불어 홍장원의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더욱 충격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홍장원은 SBS 공채 9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코미디언 홍현희, 신기루 등이 그의 희극인 동기다. 이에 홍장원은 SBS 예능 프로그램 '웃찾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고, 2020년부터 '엠장기획'을 통해 유튜버로 활약했다. 그렇기에 두 차례 음주운전과 이를 뒤늦게 밝힌 일이 더욱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사과글에서 홍장원은 "저는 난 6월 28일 귀가 중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5의 수치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저 혼자 주행 중 단속된 상황이었고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1~2달 뒤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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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음주운전은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저지르고 말았다. 시청자들의 신뢰와 응원으로 살아가는 방송인으로서 더욱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으나, "저는 19년 전인 2006년에도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라고 털어놔 재범으로 더욱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장원은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어리석었기에 죄의 깊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똑같은 죄를 짓고 말았다"라며 "저의 모든 죄를 여러분께 고하고 사죄드린다.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죄했다.

무엇보다 그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보다 더 큰 죄는,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50여 일이 지나도록 여러분께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음주운전을 한 것보다 더 큰 잘못임을 알고 있다. 저를 응원해주셨던 여러분께 배신감을 드리는 것이 두려웠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듣는 것이 두려웠다. 저의 잘못 하나로 직원들과 수많은 출연자의 일터와 생계를 무너뜨렸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실제 두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에도 홍장원이 '엠장기획'에 콘텐츠를 올린 일들이 비판을 자아내는 상황. 이에 홍장원은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거나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 일환으로 지난 50일간 유튜브 및 방송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역시 어떤 식으로든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제 채널과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무기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SNS 및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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