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한 차례 이혼 후 재혼을 택한 심경을 뒤늦게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말미에는 다음주 예고가 전파를 탔다. 예고에는 개그우먼 이경실과 요리연구가 이보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실은 "첫번째 이혼할때 무슨 사건이 있었다"며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보은에게 "이 친구가 (음식을) 가득 채워놓은거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마음으로 음식을.."이라며 이경실을 아끼는 마음에 그를 위해 손수 음식을 만든 이보은의 따뜻한 배려를 가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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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경실은 "나는 솔직히 결혼을 한번 실패하고 또 결혼을 했지 않나. 내가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 그냥 그게 내가 최선을 다해서 잘사는건줄 알았다"며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라고 덧붙여 그가 전할 폭풍같은 인생의 심경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경실은 1992년 첫 남편 손광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을 뒀지만 2003년 이혼했다. 당시 이경실은 손광기 씨에게 폭행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고, 이에 손광기 씨는 폭행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40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경실은 2007년 현재의 남편 최명호 씨와 재혼했지만, 첫 번째 이혼의 트라우마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최명호가 성추행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또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 이경실은 피해자를 탓하는 언행으로 명예훼손으로 피소, 벌금 50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