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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팀은 살면서 처음" 케인, 작심발언 터졌다! '독일 챔피언' 뮌헨이 어쩌다..."선수층 너무 얇아" 우승하고도 한숨

OSEN

2025.08.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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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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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도 작심발언을 참지 못했다. 그가 구단 보드진을 향해 공개적으로 추가 영입을 촉구했다.

독일 '빌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슈퍼스타 케인이 걱정에 휩싸였다. 바이에른은 토요일 시즌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케인의 기분은 좋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17일 Vfb 슈투트가르트를 2-1 꺾고 프란츠 베켄바우어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케인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2분 '신입생' 루이스 디아스가 데뷔골을 신고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다만 경기 후 케인은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바이에른은) 내가 뛴 스쿼드 중 가장 작은 스쿼드에 가까운 팀 중 하나일 거다. 선수층이 좀 얇다. 하지만 선수들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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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 케인은 공개적으로 스쿼드 붕괴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바이에른 보드진에 대한 경고였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아마도 케인의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킹슬리 코망, 리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가 팀을 떠났고, 자말 무시알라가 장기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이제 케인은 선수단 규모가 리그와 컵대회 외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경쟁할 만큼 충분히 큰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소득이 너무나 부족하다. 2선 자원들이 여럿 떠났고, 무시알라가 클럽 월드컵 도중 종아리뼈가 골절돼 4~5개월 재활해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새로운 얼굴은 윙어 디아스 한 명이 추가된 게 전부다.

케인의 이번 발언은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퍼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게다가 바이에른은 이미 슈투트가르트의 스트라이커 닉 볼테마데 영입이 무산됐다. 파비안 볼게무트 슈투투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이제 확실한 사실이다. 볼테마데는 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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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도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 그는 "지금 무시알라의 부상으로 인해 확실히 작년과는 다른 상황에 놓여있다. 선수단 퀄리티는 여전히 매우 높지만, 선수 숫자는 줄어들었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프로인트 디렉터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가 남아 있다. 어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았다. 다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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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눈독 들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첼시의 공격수 크리스트퍼 은쿤쿠다. 빌트는 "이제 케인은 보드진에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며 "바이에른은 은쿤쿠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영입 명단에 올라 있었다"라고 전했다.

만약 은쿤쿠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케인의 백업이자 공격 2선 중앙과 측면을 오갈 수 있다. 빌트는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이미 첼시 보드진과 은쿤쿠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겨울에 그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당시 첼시가 너무 비싼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1136억 원)를 요구했다. 이제 그는 절반 정도의 가격에 영입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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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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