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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우승+2관왕 도전' 전북, 강원과 코리아컵 4강 격돌...'22G 무패' 미친 기세 이어갈까[오!쎈 프리뷰]

OSEN

2025.08.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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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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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K리그1 최강' 전북 현대가 시즌 2관왕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22경기째 패배를 잊은 전북이 '코리아컵 최다 우승'을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2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지출했다. 강원은 16강에서 K3 시흥시민축구단을 잡아낸 데 이어 8강에선 대구를 누르고 올라왔다.

이제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 전북과 강원. 두 팀은 1, 2차전 승점 합계와 다득점 순으로 승자를 가리며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2차전이 끝나고도 모두 동률일 시에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결승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결승 상대는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 부천FC1995 중 맞대결 승자가 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이번 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코리아컵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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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북은 거칠 것이 없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명가 부활에 성공했다. 직전 라운드 대구를 3-0으로 물리치며 K리그1 22경기 무패 행진(17승 5무)을 달리고 있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무패 3위에 달하는 기록.

당연히 순위도 압도적 1위다. 전북은 26경기에서 18승 6무 2패로 승점 60을 획득하며 2위 김천(승점 43)과 무려 17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파이널 A는 확정된 상황. 이대로라면 2018년 최강희호 전북이 세웠던 역대 최다 승점(86)과 최소 경기 우승(33경기)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제 전북은 멈출 줄 모르는 리그에서 상승세를 코리아컵에서도 보여주겠단 계획이다. 지금 기세라면 5년 만의 시즌 더블(2관왕)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던 전진우도 대구전에서 골 맛을 보는 데 성공했고, '이탈리아 폭격기' 콤파뇨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6회)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은 전통의 코리아컵 강호였지만, 202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포옛 감독과 함께 3년 만에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전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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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질주를 막아세워야 하는 강원은 4년 만에 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 길목에서 전북마저 잡아낸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코리아컵 결승에 오르게 된다. 

다만 강원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전북과 달리 리그 5경기에서 4무 1패를 거두며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 2경기 연속 무득점, 리그 득점 꼴찌(24골)에 그치고 있는 빈공이 발목을 잡고 있다. 순위도 8위로 중위권 경쟁 중이다.

게다가 강원은 다가오는 10월부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까지 누빌 예정이다. 치열한 K리그1 순위 싸움과 ACLE 일정까지 고려하면 코리아컵에 모든 힘을 쏟기도 어려운 상황. 정경호 감독이 선택과 집중을 택할지 혹은 전력을 다해 전북과 맞설지 관심이 모인다.

물론 강원도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누가 뭐래도 가장 최근에 전북을 상대로 패배를 안긴 팀이기 때문. 강원은 지난 3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경민의 극장골로 전북을 1-0으로 잡아낸 바 있다.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선 패배하긴 했지만, 좋은 추억과 자신감을 갖고 전북을 만나러 가는 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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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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