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공식발표] '버밍엄 핵심' 백승호, 리그1 최고 미드필더로 인정...'올해의 팀' 선정

OSEN

2025.08.19 16: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버밍엄 시티 공식 홈페이지

[사진] 버밍엄 시티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버밍엄 시티의 2024-2025시즌 리그1 제패가 선수들의 공인으로 이어졌다. 백승호(28, 버밍엄)를 포함해 무려 7명의 선수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버밍엄 시티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언 알솝, 알렉스 코크런, 에단 레어드, 크리스토프 클라러, 백승호, 이와타 도모키, 제이 스탠스필드가 리그원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이끈 버밍엄은 2024-2025시즌 리그1에서 34승을 거두며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승점 111점 역시 새 역사였다. 그 과정에서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그 성과가 이번 '올해의 팀' 대거 선정으로 연결됐다.

골키퍼 알솝은 무려 21차례 무실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진에서는 코크런(42경기)과 클라러(43경기)가 시즌 대부분을 소화하며 철벽을 구축했고, 레어드는 왕성한 활동량 속에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는 백승호와 이와타가 호흡을 맞추며 리그 최고의 미드필드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이와타는 셀틱에서 합류한 뒤 6골을 보태며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2024년 10월 7일 버밍엄과 2028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동행을 확정했다. 프리시즌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중원 핵심 역할을 맡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개막 후 리그 초반부터 3선 미드필더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는 9월 렉섬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더했다. 허더스 필드전에서는 팀 승리를 이끌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3월 스티버니지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이는 결승골로 이어졌다.

백승호는 리그 37경기 이상 출전하며 중원 사령관으로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FA컵 1라운드에서는 어시스트와 함께 MOM에 선정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EFL 트로피 결승에서는 웸블리에서 활약했으나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적으로 버밍엄은 EFL 리그 원 우승과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했고, 백승호는 주전 미드필더로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공격에서는 스탠스필드가 리그 19골을 폭발시키며 승격의 일등공신이 됐다. 풀럼에서 임대로 합류한 그는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버밍엄은 압도적인 시즌 성적에 이어 개별 선수들의 활약까지 공인받으며 명실상부 '리그1 최고 팀'임을 입증했다. 구단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가 아닌, 팀 전체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격에 성공한 버밍엄은 2025-2026시즌 챔피언십에서 경쟁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