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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전설 손흥민의 탄생 조명.. 반 니스텔로이 따뜻한 한마디에 눈물 왈칵

OSEN

2025.08.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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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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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축구 전설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멘토였던 뤼트 반 니스텔로이(49)의 도움이 컸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전설의 탄생(The making of a legend)'이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이 전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위 사람들을 인터뷰로 조명한 내용이었다.

손흥민은 공개된 영상 속에서 "나를 도운 선수들이 많다. 반 니스텔로이, 제 호베르투.. 위고 요리스는 여전히 놀랍고,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이라며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만난 선수들을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은 반 니스텔로이와 만남에 대해 "라커룸에 앉아 1군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 니스텔로이가 들어왔다. 나는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부터 늘 지켜본 선수였기 때문이었다"고 함부르크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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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로이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PSV 아인트호번, 맨유,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최고의 스트라이크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함부르크 유스 출신 손흥민은 2009년 말 17살의 나이로 1군에 합류했다. 당시 가장 어린 나이였던 손흥민은 부상으로 잠시 좌절하기도 했으나, 2010-201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3개월 동안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있었을 때, 반 니스텔로이가 다가와 '우리는 널 기다릴 거야'라고 말해줬다. 참았던 눈물이 폭발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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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훈련이 끝날 때마다 나를 불러 '쏘니, 필요하면 언제든 내게 와'라고 말해줬다.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고, 단순했지만 정말 따뜻한 제스처였다"고 반 니스텔로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그래서 나는 축구가 이렇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누군가가 존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줬고, 특히 그가 내게 큰 힘이 됐다"라며 멘토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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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 니스텔로이는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지도자로서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맨유에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 레스터 시티 지휘봉도 잡았다. 하지만 부진 속에 경질되면서 현재는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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