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즌 4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44호 홈런을 날리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유지한 오타니는 올 시즌 124경기 타율 2할8푼4리(483타수 137안타) 44홈런 83타점 120득점 17도루 OPS 1.015를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콜(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버디 케네디(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18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더불어 콜이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에밋 시한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잭 드레이어(1이닝 무실점)-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앤서니 밴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1-4로 승리하며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콜로라도는 타일러 프리먼(우익수)-미키 모니악(좌익수)-헌터 굿맨(포수)-워밍 베르나벨(1루수)-에제키엘 토바르(유격수)-카일 카로스(3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얀키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라이언 리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도일(시즌 12호)과 카로스(시즌 1호)가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는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앤서니 몰리나(3⅓이닝 2실점)-닉 앤더슨(1⅔이닝 1실점)-두간 다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1회초 2사에서 스미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콜이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로하스와 케네디는 안타없이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4-0을 만들었다.
다저스 타선은 3회에도 불을 뿜었다. 1사에서 프레디 프리먼과 에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파헤스는 삼진을 당했다. 그렇지만 콜, 로하스, 케네디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7-0까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베츠가 2루수 땅볼을 쳐 공격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