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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 돼?' 맨유 폭탄조 가르나초, 바이에른 이적 거절..."걘 첼시만 원한다"

OSEN

2025.08.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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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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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축구 전문지 '골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그가 원하는 목적지는 첼시"라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로 맨유 1군에 빠르게 자리 잡은 윙어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지만 오른쪽도 소화 가능해 팀에 전술적 옵션을 제공한다. 좋은 볼 터치를 바탕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 전환이 빠르고, 양발 활용도 가능하다.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에도 적극적이라 현대 축구에서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가르나초는 동료 활용이 부족하고 좁은 시야로 인해 드리블 시 턴오버가 잦다는 단점이 있다. 결정력과 킥 정확도의 기복이 심해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크다. 또한 소셜 미디어로 감독·팀과 마찰을 빚는 등 프로 의식 문제도 지적받는다. 결국 장단점이 공존하며, 아직 2004년생인 만큼 발전 가능성과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는 선수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희망한다. 현재 맨유와 첼시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적료 책정에서 큰 간극이 있다.

맨유는 가르나초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자 21세라는 점을 내세워 5,000만 파운드(약 941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노니 마두에케 등 유사한 프로필의 선수들이 이 정도 금액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 반면 첼시는 맨유에서 미래가 없는 선수라며 절반 수준만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디아스 영입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공격진 뎁스는 얇다. 오죽하면 해리 케인이 "내가 뛴 팀 중 가장 작은 규모의 스쿼드일 것 같다. 우리 선수단은 조금 얇게 구성돼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불안감을 드러냈을 정도.

케인이 말한 배경에는 잇따른 전력 이탈이 있다. 킹슬리 코망(29, 알 나스르), 리로이 자네(29, 갈라타사라이),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모두 팀을 떠났고, 핵심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22)는 경골 골절과 인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복귀는 일러야 올해 말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바이에른은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가르나초는 이를 거절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는 올여름 이미 15명의 선수를 내보냈고, 추가로 9명이 더 떠날 가능성이 있다. 대대적인 정리와 동시에 공격 보강에 나선 상황에서, 가르나초와 함께 RB 라이프치히의 사비 시몬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가르나초는 맨유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고, 본인도 첼시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다만 두 구단이 이적료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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