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JTBC스튜디오에서 '아는 형님' 녹화가 진행됐다.크리에이터 쯔양이 '아는 형님' 녹화 출근길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6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을 협박해 2억여원을 갈취한 여성 2명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구창규 판사)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0대 여성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길고, 갈취 금액이 많아 범죄가 불량하다. 피고인들이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단계부터 대리인을 통해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 또 피해자에게 갈취 금액에 초과하는 금액을 변제해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 측에게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억 16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2023년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15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쯔양은 지난해 7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3년 전에 전 소속사 대표(전 남자친구)가 이 여성 2명 이야기를 꺼내면서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내 돈으로 입을 막자고 했고, 어쩔 수 없이 PD님이 대신 나가 2명을 만나서 2년여간 2억 1600만 원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