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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시인,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기후위기 심각성 환기"

중앙일보

2025.08.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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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된 안명옥 시인.

안명옥 시인이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플라스틱 러브’ 외 2편이다. 김겨리 시인도 ‘허공 로드킬’ 외 2편으로 안씨와 함께 공동 수상했다.

20일 시 전문지 '시산맥’에 따르면 기후환경문학상은 환경 보호를 후손을 위한 의무로 여기고 기후 위기에 대한 문학적 성찰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작품성 70%와 기후환경실천 사항 30%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수상자들은 시산맥 기후환경 시민단체인 시산맥 지구별 수비대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사는 송용구 고려대 교수, 박민영 성신여대 교수(평론가), 한명희 강원대 교수(시인)와 초대 수상자인 조영심 시인이 맡았다.

한 교수는 안씨의 작품에 대해 "생활 양식이 정서까지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환기한다”면서 “그의 실천 내용은 실제 행하고 있는 일들이며 독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안씨는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트학과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2002년 '시와 시학'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칼』·『뜨거운 자작나무숲』·『달콤한 호흡』, 서사시집『소서노』, 장편 서사시집『나, 진성은 신라의 왕이다』등을 발표했다. 이외 동화 『강감찬과 납작코 오빛나』, 『금방울전』, 『파한집과 보한집』, 『고려사』 등 4권을 펴냈다. 그는 지금까지 성균문학상, 바움문학상 작품상, 김구용 문학상, 병영 독서대상 병영독서베스트멘토상 수상(문화체육관광부 주최,국방부 후원) 등을 수상했다.

김씨는 2015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분홍잠』·『나무가 무게를 버릴 때』등을 출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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