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엄정화가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캐릭터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엄정화는 지난 1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2회에서 하루아침에 25년의 세월을 통편집 당한 채 변해버린 현실을 맞닥뜨린 왕년의 톱스타 ‘봉청자(=임세라)’ 역으로 분해 좌충우돌 ‘현생 적응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상실 진단 이후 현실을 부정하던 봉청자가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생활을 마주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짠내 나는 모습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시원 생활부터 급식소 일까지 톱스타 임세라 시절과는 전혀 딴판인 봉청자의 삶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새로운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봉청자의 웃픈 생활은 흥미진진한 재미를 유발했다.
독고철(송승헌 분)과의 티키타카 ‘로코 케미’도 안방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마다 의도치 않게 독고철의 도움을 받게 된 봉청자는 사사건건 엮이는 독고철과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코믹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엄정화는 봉청자의 다양한 면면을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순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상황에 따라 거침없이 바뀌는 풍부한 표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는 임세라의 기억을 간직한 봉청자의 현생 적응기를 인상적으로 담아내며 캐릭터의 서사에 대한 몰입을 이끌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방송 초반부터 극의 중심 축을 단단히 지키며 서사를 이끌고 있는 엄정화가 미스터리한 봉청자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