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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쓰면 돈 쌓인다…15일 시행하는 ‘상생페이백’, 최대 30만원 환급

중앙일보

2025.08.20 00:20 2025.08.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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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전년 대비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을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제도를 실시한다. 지난 5월 확보한 1차 추가경정예산(1조3700억원)으로 시행하는 민생회복 지원책이다.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페이백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소비액이 지난해 월 평균 카드 지출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한 금액의 20%를 환급하는 방식이다.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30만원 한도 내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본인 명의로 국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적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이다.

단 백화점·아웃렛·대형마트·기업형 수퍼마켓이나 대형 전자제품 등의 직영 판매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은 소비 실적에서 제외된다. 신용카드에 연동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한 경우도 실적 산정에서 빠진다. 온라인 결제는 카드사에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매장 내 카드단말기가 아닌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으로 결제가 이뤄진 경우에도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페이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페이백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 번 신청하면 별도 소비실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3개월간 카드 소비액을 집계해 페이백이 진행된다. 환급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초 신청 시 디지털 온누리 앱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국민은 전국 250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78개 소상공인지원센터, 13개 지방중기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신청 첫 날인 9월 1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인 경우, 16일에는 끝자리가 6과 1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소비실적의 비교 기준이 되는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 실적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페이백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25명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 행사도 진행한다. 누적 카드 결제액 5만원 당 복권 1장이 제공되며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를 우려해 행사 관련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메시지는 일절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니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상생페이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소비활성화에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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