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주, 크리스마스에 子 하늘간 지 5년만 '임신'..김민경-오나미-박소영 '오열'

[사진]OSEN DB.

[OSEN=최이정 기자] 개그우먼 성현주가 아들상 5년여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고 있다.

성현주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삭의 D라인을 드러낸 사진과 함께 임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느라 불러오는 배 꽁꽁 숨겨가며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되었답니다. 휘몰아치는 임신 증상들을 한치의 오차 없이 그득하게 겪으며 감사한 마음보다 임신 이거 이렇게 힘든 거였나 하는 유약한 마음 앞섰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남은 한 달,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의 흘러넘치는 축하를 만끽하며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고요. 아마도 저는 머지않아 또 다른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겠죠? 그것은 제가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그래서 저도 해요. 임밍아웃 그거"라고 전해  따뜻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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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서주경은 블랙 의상을 입고 만삭의 배를 감싸 안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역시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성현주의 동료들인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 박소영이 성현주의 임밍아웃에 오열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겨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성현주는 지난해 12월 25일,  아들 故 이서후 군의 사진을 게시하며 아들을 향한 진한 그리움을 전했던 바. 성현주는 "서후가 엄마 곁을 떠나던 날, 언저리에서 찬란하게 빛을 내던 오르골을 그간 깊숙이 꽁꽁 숨겨 뒀었는데 어제는 용감하게 그 오르골을 꺼냈어. 4년 만에 마주한 오르골은 아주 사소한 탈도 없이 여전히 눈부시게 반짝이더라"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성현주는 "12월은 엄마한테 참 버거운 달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서후를 해이하게 그리워 할 수 있는 달이기도 해. 얼마나 보고 싶은지, 얼마나 만지고 싶은지, 얼마나 품에 안고 싶은지 몰라"라고 전했다. 성현주는 "서후야. 엄마가 모르는 세상에서 서후가 부디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바라. 사랑해.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아가"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성현주의 글을 본 코미디언 동료들도 많은 댓글을 남겼다. 김민경은 "사랑해 우리현주~ 우리아가 서후"라고 글을 남겼고 신봉선은 "서후야 엄마 꿈에 나와서 엄마랑 실컷 놀아줘 엄마 나중에 나중에 우리 웃으면서 만나오 하고 꼭 안아줘"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성현주의 아들 故 이서후 군은 투병 생활 끝에 만 5세인 2020년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났다. 성현주는 아들과 함께한 1000일 동안의 기록을 엮은 에세이 '너의 안부'를 출간했으며 인세를 전액 어린이 병원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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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현주 SNS


최이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