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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부상악몽 대체 몇 명째인가, 이창진 왼발목 인대손상 시즌 마감...퓨처스 폭격 OPS 1.095 김석환 콜업

OSEN

2025.08.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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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창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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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도대체 몇 명째인가.  KIA 타이거즈에 부상자가 또 등장했다. 외야수 이창진(34)이 왼 발목 인대 손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9회초 2사후 송성문의 홈런타구를 쫓아가다 미끌어지면서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구급차 진입해 병원으로 이동해 MRI 정밀검진을 받았다. 

구단은 20일 광주 키움전에 앞서 이창진의 검진결과를 발표했다. 지정 선한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왼쪽 발목 인대손상 판정을 받았다. 판독 필름을 서울의 병원 두 곳에 보냈고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2주후 재검진을 받고 정확한 재활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홈런) 넘어간 건데 잡아보려고 뛰어가다 안 좋아졌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일단 치료에 집중할 것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창진은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고 대신 김석환이 콜업을 받았다. 

KIA 김석환./OSEN DB

KIA 김석환./OSEN DB


인대손상이라 최소한 4주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은 시즌을 감안하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1리 1홈런 9타점 11득점을 올렸다.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저조한 기여도를 보였고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KIA는 다수의 부상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핵심전력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일으켰고 이후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며 시즌을 마감했다. 1군 주전투수 곽도규와 윤영철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윤도현은 손가락 골절상, 황동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부상으로 시즌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주전타자 김선빈과 나성범의 종아리 근육손상으로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고 박정우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외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허리 부상으로 20여일간 빠졌다. 원투펀치 아담 올러도 팔꿈치 염증으로 40일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마운드에 주름살을 안겼다. 주전과 비주전들의 잦은 부상은 팀 전력에 마이너스를 가져왔고 힘겨운 5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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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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