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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주루사, 보기 좋았다…박수 많이 쳐줬어" 후반기 2위 돌풍, 달라진 두산 분위기

OSEN

2025.08.20 01:54 2025.08.2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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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와이스,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의 안타 때 1루주자 양의지가 3루까지 쇄도했으나 아웃되고 있다. 2025.08.19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와이스,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의 안타 때 1루주자 양의지가 3루까지 쇄도했으나 아웃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들어 2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장 양의지(38)도 한 베이스 더 노리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주루사로 아웃되긴 했지만 달라진 두산 분위기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19일) 경기에서 8회 양의지의 주루사를 두고 “너무 보기 좋았다. 무리 안 해도 1,2루 상황이라 왜 뛰었냐고 할 수 있지만 아웃이 되더라도 1사 2루로 찬스가 계속 연결되는 상황이었다. 더 좋은 찬스를 연결하려다 잡힌 것이기 때문에 박수 많이 쳐줬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19일 한화전에서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재석의 우전 안타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달리며 슬라이딩을 했다.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송구에 걸려 3루에서 태그 아웃되긴 했지만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기 위해 느린 발로도 과감하게 뛰었다. 태그를 피하기 위해 몸을 비트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정수빈도 “(양)의지 형이 이기려는 의욕이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후배들도 의지 형이 뛰는 걸 보고 느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두산은 한 베이스 더 노리는 야구로 이겼다. 5-5 동점으로 맞선 9회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이유찬이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스리볼 타격으로 2루 땅볼을 쳤고, 컨택 플레이로 인플레이가 된 순간 3루 주자 이유찬이 홈으로 스타트를 끊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승점.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와이스,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의 안타 때 1루주자 양의지가 3루까지 쇄도했으나 아웃되고 있다. 2025.08.19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와이스,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안재석의 안타 때 1루주자 양의지가 3루까지 쇄도했으나 아웃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조성환 대행은 “스리볼에서 치라는 사인을 냈다. 3루 주자는 그라운드에 타구가 들어가면 바로 스타트하게 했다. 머릿속에 그린 타구보다 약하게 갔지만 이유찬이 스타트를 잘 끊어서 좋은 승부가 됐다. 이유찬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얻어낸 1점이라 굉장히 소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 대행은 “상대 마무리를 공략하기 만만치 않은데 어떻게든 한 베이스 더 보내려고 했다. (이)유찬이에게 출루하면 빠른 카운트에 도루 사인이 날 수 있다고 미리 언질을 줬다. (강)승호도 희생번트를 깨끗하게 성공하면서 진루시켜줬다. 그런 한 베이스들이 모여 결승점을 뽑았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야구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다 보면 상대도 껄끄럽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세를 몰아 6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20일 한화 좌완 선발 조동욱을 맞아 정수빈(중견수) 오명진(2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안재석(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강승호(1루수) 김민석(유격수) 이유찬(유격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이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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