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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도 아프리카개발회의 개막…신경제권 구상 제안

연합뉴스

2025.08.2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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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사흘간 30여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日 주도 아프리카개발회의 개막…신경제권 구상 제안
이시바, 사흘간 30여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하는 제9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가 20일 요코하마에서 개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민간 주도의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인도양·아프리카 경제권 이니셔티브'를 제창했다.

이 구상은 아프리카 내륙 잠비아에서 모잠비크 동부 연안까지 육로망과 인도양을 통해 아시아를 잇는 해상 교통로 정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적인 구리광석 생산국인 잠비아는 그동안 대서양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통해 수출해 왔지만, 이 구상이 현실화하면 최단 경로로 일본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또 이시바 총리는 아프리카 지역의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광물자원의 공급망 정비에도 협력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보건 등 분야에서 3년간 30만명의 아프리카 지역 인재 육성에 협력할 방침도 표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각국 약 50개국이 참여했으며 오는 22일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사흘간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각국 정상 30여명과 연쇄 정상회담도 갖는다.
TICAD는 일본 정부가 주도해 유엔,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 함께 1993년부터 아프리카 각국 정상 등 대표급들과 개최해온 회의로, 원래는 5년마다 열리다가 현재는 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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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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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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