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laundri'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Goodbyes and Sad Eye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Starlit of Twinkle : REPACKAGE'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에 나선 문별은 특유의 활기차고 당당한 매력에 더해 한층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과 진화를 보여줬다.
이번 앨범 제목 ‘laundri’는 세탁을 뜻하는 단어 ‘Laundry’의 마지막 알파벳 ‘y’를 ‘i’로 바꿔 완성됐다. 사랑을 겪으며 ‘나에게’ 묻어든 다양한 감정들을 세탁기의 맞춤 코스처럼 8개의 트랙에 담아낸 콘셉트다. 빨래가 끝난 후 퍼지는 포근한 향기처럼, 앨범은 따스한 잔향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OSEN DB.
문별은 수록곡 ‘Cotton’, ‘Over You’, ‘이륙 (Take-off)’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Da Capo’, ‘Chocolate Tea’, 'ICY BBY’의 작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타이틀곡 ‘Goodbyes and Sad Eyes’는 경쾌한 기타 리프와 드럼 탑 라인의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긴장감과 깊이감이 한 올 한 올 짜인 단단한 비트 위에 얹힌 문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이별 후의 홀가분함을 개성 있게 풀어냈다. 안무는 제이릭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해 강렬하면서도 키치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완벽한 Goodbye / Don’t give me those sad eyes / 준비된 All good times / 반드시 행복해 보일게 / 들뜬 Step을 따라 Like it / Goodbye / 뒷모습도 빛날 / 날 전부 잊어도 괜찮아 / 다가올 매일 / 부족한 모습도 / 난 더 힘껏 사랑하려 해"
[사진]OSEN DB.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감정 세탁기를 작동시킨 뒤 해방감을 느끼는 문별의 모습이 담겼다. 연인과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감정을 비워내고, 마침내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문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랩·퍼포먼스뿐 아니라 작사·작곡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증명했다. ‘laundri’는 그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앨범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