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원석의 우중간 2루타 때 1루주자 손아섭이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장단 16안타 13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토종 에이스 곽빈도 60일 만에 웃었다. 두산은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13-9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38일 만에 4연패 늪에 빠졌다. ‘이적생’ 손아섭이 이틀탄 2루타 4개 포함 7안타를 화끈하게 몰아쳤지만 한화를 연패의 늪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9-13으로 졌다. 지난 16일 창원 NC전부터 최근 4연패에 빠지며 21일 두산에 관계없이 2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한화의 4연패는 올 시즌 팀 최다 타이 기록으로 3번째. 지난 3월30일 대전 KIA전부터 4월4일 대구 삼성전 이후 138일 만이다.
3연패 이후 5연승, 그리고 다시 4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2위 한화는 65승56패3무(승률 .537)가 됐다. 잠실 롯데전을 5-3으로 재역전승한 1위 LG(70승43패2무 승률 .619)와 격차가 4경기로 더 벌어졌다.
문동주가 16일 NC전에서 4회 강습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맞고 교체된 뒤 보호차 엔트리 말소된 가운데 코디 폰세도 설사 증세를 보이며 등판이 19일 두산전에서 22일 대전 SSG전으로 미뤄졌다. 두 가지 변수가 겹치면서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바꾼 한화는 류현진 등판을 21일로 미루며 20일 조동욱을 선발로 투입했다.
올해 전천후로 기용되고 있는 2년차 좌완 조동욱은 지난 6월11일 대전 두산전에 5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5일간 휴식을 취하며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지난 16~17일 NC전에서 각각 1이닝 15구, 1⅔이닝 31구로 연투한 뒤 이틀만 쉬고 선발 출격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많이 던지면 좋겠지만 (정해진) 개수가 있으니까 3~4회 정도 던져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3회를 버티지 못했다. 2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된 조동욱은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선발투수 조동욱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최고 시속 145km, 평균 143km 직구(17개)보다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9개) 등 변화구를 많이 던졌지만 두산 타자들의 물오른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3회 1사 1,2루에서 박준순에게 던진 2구째 바깥쪽 직구가 우측 8m 높이 몬스터월 직격하는 2타점 2루타가 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동욱에 이어 김종수(1⅔이닝), 김범수(1이닝)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한화 타선도 경기 중반까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회가 아쉬웠다. 1번 타자 손아섭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문현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계속된 1사 1루에서 노시환의 3루 땅볼이 5-4-3 병살타로 이어지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노시환은 곽빈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뒤 2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쳤지만 배트가 부러져 먹힌 타구가 됐다. 시즌 16번째 병살타.
3회에는 2사 후 손아섭이 다시 우측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린 뒤 루이스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문현빈이 곽빈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 2루에선 이도윤이 루킹 삼진, 손아섭이 1루 땅볼로 물러나 또 득점 없이 끝났다. 결국 6회 주현상이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두산으로 넘어갔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이유찬과 한화 주현상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이유찬의 내야안타가 됐다. 2025.08.20 /[email protected]
6회 하주석의 중월 2타점 2루타 포함 3점을 내며 따라붙은 한화는 7회 손아섭과 문현빈의 중전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2점차로 추격했다. 채은성은 박신지의 3구째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35m 대형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리그 9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7-9로 추격하자 8회 한화는 필승조 박상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정수빈의 1루 땅볼 타구에 김인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꼬였다. 케이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와 안재석에게 연이어 좌전 적시타를 맞은 박상원은 박준순에게 투수 내야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투수 앞 땅볼 타구에 홈으로 뛴 3루 주자 양의지가 런다운에 걸리는 위치였지만 박상원이 이를 체크하지 못했다. 포수 이재원의 1루 콜을 듣곤 고장 1루로 던졌는데 그마저 송구가 빗나갔다.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에 들어오고, 박준순의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강승호가 2루 땅볼을 치고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가며 병살을 막았고,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박상원이 순식간에 4실점하며 스코어는 7-13으로 벌어졌다. 9회 손아섭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8월 들어 6승9패(승률 .400)로 고전하고 있는 한화는 10연패 충격에 빠진 롯데(3승12패1무 승률 .200) 다음으로 월간 성적이 좋지 않다. 이적생 손아섭이 최근 2경기에서 2루타 4개 포함 7안타로 몰아치기를 시작했지만 그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 손아섭은 이날까지 한화 소속으로 12경기 타율 3할(50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OPS .82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