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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원유재고 급감에 WTI 1.4%↑

연합뉴스

2025.08.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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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원유재고 급감에 WTI 1.4%↑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자 1.4% 가까이 상승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6달러(1.38%)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601만4천배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130만배럴)보다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원유 재고가 상당히 감소했다"면서 "이것과 강력한 정유 수요로 큰 폭의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정 기대감은 다소 꺾인 듯한 모습이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과 가까운 마을인 '노보헤오르히이쿠카'(Novoheorhiivka)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추진 중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내 푸틴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그때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이다. 어쩌면 그(푸틴 대통령)가 협상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ANZ의 선임 원자재 전략가인 다니엘 하인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은 이제 작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평화협정 체결이 수포가 될 경우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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