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41세 투수 맞아? 153km 펑펑…누가 슈어저 끝났다 했나, 아직 안 죽었다 '5G ERA 2.25'

OSEN

2025.08.20 13: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토론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투수 맥스 슈어저(4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나이가 무색한 투구로 반등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2.25로 건재를 알리고 있다. 

슈어저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면서 토론토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의 2연패를 끊은 투구였다. 

2회 무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내준 1점이 슈어저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가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를 하며 수비 도움을 받은 슈어저는 스윈스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고 6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104개로 최고 시속 95.1마일(153.0km), 평균 93.9마일(151.1km) 포심 패스트볼(49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13개), 커브(11개), 커터(4개)를 던졌다. 

이날까지 슈어저의 시즌 성적은 11경기(60이닝) 4승2패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56개. 최근 5경기(32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8개로 페이스가 좋다. 

‘MLB.com’은 ‘슈어저가 완전히 돌아왔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최고 수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토론토가 지난겨울 슈어저와 1년 1550만 달러에 계약한 건 포스트시즌을 생각해서였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경기를 위해 에너지를 가득 채운 듯하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3월말 광배근 통장으로 조기 강판되더니 이튿날에는 오른손 엄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주사 치료에도 염증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3개월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 

[사진] 토론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3개월을 쉬고 돌아와 충분히 힘을 비축한 슈어저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피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74승53패(승률 .583)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토론토로선 ‘빅게임 피처’ 슈어저의 능력을 가을야구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어저는 “난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 야구를 한다. 우리 팀은 선발투수부터 타격, 불펜, 수비까지 모든 면에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라 모두가 기여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보이고 있다. 그게 진짜 재미있다. 가장 좋은 순간이다”고 토론토 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슈어저는 이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2개 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던 슈어저는 2023년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우승도 함께했다. 이제는 토론토에서 3번째 우승 반지를 노린다. 토론토는 1992~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뒤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론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