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힘 다 짜냈다” 김재윤, NC전 터프 세이브 완성! 원태인도 “형, 고마워요” [오!쎈 창원]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삼성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9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점수 차와 관계없이 한 점도 내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도 됐지만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후반기 들어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재윤이 1점 차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함께 김재윤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재윤은 지난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특히 4-3으로 앞선 8회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단 한 개의 공으로 이우성을 잡아내며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9회에는 더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김휘집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대타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 마지막 타자 권희동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목지훈이,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0 / [email protected]

경기 후 김재윤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태인이가 잘 던져줬고, 제가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어 기뻤다. 1점 차 승부였기에 100%의 힘을 다 썼다. 운도 따랐고, 잘 막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점수 차와 관계없이 한 점도 내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도 됐지만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내일까지 이기고 기분 좋게 대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지난 1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6실점(3피홈런)으로 흔들렸던 아쉬움을 털고,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특히 6회 1사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NC 타선을 잠재운 장면은 승부처 중 하나였다.

원태인은 “재윤이 형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는데 승리를 지켜줘서 감사하다”며 베테랑 마무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084 2025.08.20 / [email protected]

삼성은 이 승리로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4연승으로 끌고 갔다.

한편 21일 경기는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와 NC 로건 앨런의 외국인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1.8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NC 로건의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6승 10패(평균자책점 3.89)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