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연봉킹 김하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뉴욕 양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연패에 빠져 있는 탬파베이는 우완 선발 캠 슐리틀러를 상대로 챈들러 심슨(좌익수) 얀디 디아즈(지명타자) 브랜든 로우(2루수) 주니어 카미네로(3루수) 조시 로우(우익수) 헌터 페두치아(포수) 제이크 맹엄(중견수) 밥 시모어(1루수) 트리스탄 그레이(유격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하성을 대신해 빅리그 3년차 신예 그레이가 유격수를 담당한다.
김하성의 선발 제외 사유는 부상. 미국 탬파베이 레이스 지역 언론 ‘탬파베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허리를 다쳐 7월 말 부상자명단에 올라 8월 2일 복귀했는데 약 3주 만에 부상이 재발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7월 말 허리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가 8월 2일 복귀한 바 있다. 29세 김하성은 종아리, 어깨, 햄스트링 등 부상에 시달리는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단 2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라고 김하성의 내구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또 다시 부상자명단에 오를지는 불확실하다. 21일 경기에서는 트리스탄 그레이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로 7월이 돼서야 탬파베이 데뷔전이 성사됐다. 매체의 설명대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올 시즌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라는 연봉킹에 걸맞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 침묵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 상승세도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