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프레인테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는 김민재 영입을 위한 전격적인 움직임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현재는 팀 내 입지가 약해졌다. 세리에A 복귀는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년 여름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약 5000만 유로(815억 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전액을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절반 수준의 금액만으로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인터밀란은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의 이적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터밀란은 파바르의 몸값을 2000만 유로(326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난제는 고액 연봉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한 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압박 축구에 적합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자 한다”며 “문제는 김민재가 받는 1600만 유로(261억 원)의 연봉이다. 이 금액을 감당할 팀은 많지 않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그가 잔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시즌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컨디션이 흔들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원인 중 하나로 비판받기도 했다.
이후 재활을 위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민재는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이다. 그러나 독일 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의 핵심 구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주전 조합으로 낙점됐고 이토 히로키와 스타니시치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구단은 판단한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