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9승을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 선발 좌완 JP 시어스를 만나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5구째 높게 형성된 92.9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의 중전안타 때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지만,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2루수 뜬공에 그치며 3루에서 아쉽게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