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1,3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대반등하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김민석(21)의 잠재력도 꿈틀대고 있다.
김민석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해결 능력을 보여주며 두산의 13-9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6연승 질주.
0-1로 뒤진 2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민석이 역전타를 만들어냈다. 한화 좌완 선발 조동욱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2-1 역전을 만든 한 방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
4-1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도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화 우완 주현상을 맞아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밀어쳐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민석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두산은 6회 5득점 빅이닝을 펼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 김민석은 “연승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 팀 전체적으로 선취점을 내줘도 금방 따라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최고참 (양)의지 선배님부터 막내 (박)준순이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1,3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잘 맞은 타구도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서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웃에 실망하지 않고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게 훨씬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앞서 3경기 9타수 무안타에도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
휘문고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2023년 롯데에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받은 특급 유망주. 타자가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것 자체가 엄청난 재능이다. 데뷔 첫 해부터 장기인 컨택을 살려 100안타(102개)를 터뜨리며 고졸 신인 역대 8번째 기록을 썼다.
그러나 지난해 2년차 징크스 속에 부진했고, 시즌 뒤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외야 자원이 풍족한 롯데가 2년밖에 쓰지 않은 김민석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며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석은 외야수 추재현, 투수 최우인과 함께 두산으로 향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정철원이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고,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사이 김민석은 성장통이 이어졌다. 올 시즌 74경기 타율 2할3푼8리(189타수 45안타) 1홈런 19타점 OPS .588에 그치고 있다. 4월과 5월 두 번이나 2군에 다녀오며 시련을 겪었다.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트레이드의 승자도 롯데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김민석은 아직 21세에 불과하고, 앞으로 잠재력을 보여줄 시간이 충분하다. 8월 들어 14경기 타율 2할8푼9리(38타수 1안타) 1홈런 10타점 OPS .757로 반등하고 있다. 투수 최민석, 내야수 오명진, 박준순, 안재석 등 투타에서 젊은 선수들이 폭풍 성장하며 새로운 화수분 야구로 후반기 2위 돌풍을 일으키는 두산인데 김민석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9위 두산은 공동 5위 KIA, KT에 어느덧 4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남은 시즌 김민석이 지금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다면 두산도 충분히 5강 희망을 높일 수 있다. 김민석은 “시즌 초 성적이 안 좋을 때도 많은 팬분들이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함성에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