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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이어 ‘케데헌’까지 도둑질?…中쇼핑몰에 불법 굿즈 버젓이

중앙일보

2025.08.20 21:56 2025.08.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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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불법 굿즈.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굿즈가 불법으로 제작돼 유통되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 쇼핑 플랫폼에서 ‘케데헌’ 관련 불법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는 실태를 고발했다. 그는 의류 등 가짜 굿즈 사진을 공유하면서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케데헌’ 관련 티셔츠, 가방, 인형, 담요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팔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서 교수는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중국에선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이 반복되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가 공개됐을 때는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Douban)에 관련 리뷰가 수만 건 등록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 시청자들이 불법 스트리밍이나 우회 접속을 통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넷플릭스 역대 흥행 영화 2위에 오를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속에서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 ‘골든’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상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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