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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났어도 여전히 큰 이름..."팬들이 기억해야 할 전설 10인" 포함

OSEN

2025.08.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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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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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은 더 이상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토트넘에 울려 퍼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기억해야 할 전설 10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지미 그리브스, 글렌 호들 등 구단의 영웅들과 함께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럽 대회를 제패한 네 명의 주장 중 한 명"이라며 "10년의 여정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무리한 뒤 LAFC로 떠났다. 역대 득점 5위에 오른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차고 정신적 지주로도 활약했으며, 지난해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구단의 41년 숙원을 풀었다. 토트넘은 그를 "진정한 전설(True Legend)"이라 칭하며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헌신을 기렸다.

영광 뒤에는 이별이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의 작별 영상을 공개했다. 눈물을 삼킨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영원한 것은 없고, 지금이 떠날 타이밍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팬들에게 늦게 트로피를 안겨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받은 사랑 덕분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오늘은 울지만, 다음엔 웃으며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한편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MLS의 '메시급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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