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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5점차 리드에 1루 슬라이딩…확 달라진 두산 분위기, 조성환 대행 "고참들의 영향력 대단하다"

OSEN

2025.08.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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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월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8.20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조동욱,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월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약진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고참들의 솔선수범도 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양의지나 정수빈 같은 고참 선수들이 플레이로 보여주는 게 크다. 두 선수를 바라보는 젊은 선수들의 시선이나 영향력이 대단하다. 제이크 케이브도 마찬가지인데 젊은 선수들도 선배들이 열심히 뛰는 걸 보고 허투루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원하는 끈끈한 야구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군에서 돌아온 중고참 내야수 강승호도 후배들과 경쟁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12-7로 앞선 8회 1사 1,3루에서 2루 땅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가며 1루에서 살았다. 병살타를 막은 플레이로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5점 리드 상황에서도 허슬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다. 

조성환 대행은 강승호에 대해 “타격폼 수정도 있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그동안 경기 출전도 많이 못하고 힘들었을 텐데 기회가 왔을 때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독한 마음이 플레이에 녹아있는 것 같다.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1루에 몸 날리는 모습도 있었고, 그런 장면 하나하나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이 모범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탄 9위 두산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5위 KIA, KT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 28승27패2무(승률 .509)로 5할 승률을 초과했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15승10패2무(승률 .600)로 LG 다음이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3연패를 당하며 1위에서 멀어졌다.두산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5로 재역전승했다.경기 종료 후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양의지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8.19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3연패를 당하며 1위에서 멀어졌다.두산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5로 재역전승했다.경기 종료 후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양의지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조성환 대행은 5강 싸움에 대해 “그건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며 “순위 경쟁 팀들은 독한 야구를 하고 있다. 점수차가 여유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박한다. 우리도 그런 야구를 해야 간격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내친김에 2연속 스윕과 7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21일 한화 좌완 선발 류현진을 맞아 정수빈(중견수) 강승호(1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박준순(3루수) 안재석(지명타자) 박계범(2루수) 김민석(좌익수) 이유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잭로그. 

최근 10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로 저조한 2루수 오명진이 선발에서 빠졌다. 조 대행은 “휴식이라기보다는 최근 본인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아직 자리가 잡힌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본인을 조금 더 채찍질했으면 한다. 두산의 중심 선수가 돼야 하니까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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