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규한 기자]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요니 치리노스, 방문팀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1, 2루 상황 롯데 고승민 타석 때 2루 주자 황성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5.08.2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10연패에 빠져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는 1회초 2점을 뽑았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은 것은 지난 3일 키움전 이후 14경기 만에 처음이다.
톱타자 황성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박찬형이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1루주자 황성빈은 2루로 스타트를 했다. 번트 타구는 투수 오른쪽으로 타구가 굴러갔다.
투수가 타구를 잡았는데, 1루수도 베이스를 비우고 달려 나온 상황이었다. 2루수 구본혁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구본혁은 1루주자 2루 도루에 따라가다가 다시 1루로 오느라 늦었다. 1루 베이스가 텅 비었다.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고승민이 초구 번트 자세를 잡았는데, 공이 낮아 번트를 대지 않았다. 그런데 2루 주자 리드가 길어 협살에 걸렸다. 포수가 2루로 송구했고, 2루주자 황성빈이 냅다 3루로 뛰었다.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받고서 3루로 던지지 못했다. 타이밍이 늦어서인지, 3루수가 베이스에 완전히 자리잡지 못해서인지 송구를 하지 않았다.
무사 1,3루가 됐다. 고승민은 2루 뒤 외야로 뜬공 타구를 날렸다. 2루수가 뒤로 물러나면서 잡았다. 의외로 타구가 계속 뒤로 뻗어갔다. 우익수 천성호가 2루수 뒤에까지 다가왔다.
2루수가 잡고서 뒤로 한 걸음 물러나고서 홈으로 송구했다. 송구가 살짝 포수 우측으로 향했고, 발빠른 황성빈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롯데는 2루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