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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반의 도시 제천, 충북 내륙 e스포츠 메카 꿈꾸는 이유

OSEN

2025.08.21 03:08 2025.08.2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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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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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천, 고용준 기자] “우리 제천시는 e스포츠 대회의 주도권을 특히 중부 내륙에 있어서 잡아 나가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바로 e스포츠의 미래 산업을 위한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제17회 전국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환영사에 나선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회 개최를 계기로 충북 제천시를 e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를 진정한 중부 내륙권 이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 우리는 상설 e스포츠 콤플렉스 추진하고 있는데 꼭 최고로 좋은 시설을 갖춘 e스포츠 경기장을 제천에 마련하고야 말겠다”는 깜짝 발언을 통해 제천시의 미래 먹거리는 e스포츠임을 분명히 했다.

OSEN은 KeG 전국 결선 2일차인 지난 17일 제천시 미래정책과 이상만 과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인 제천시의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추진 계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만 과장은 제천시와 e스포츠의 인연을 먼저 언급하면서 짧은 시간에도 밀접하게 스킨십을 이어온 제천시의 저변 확대 노력을 강조했다. 일련의 이런 과정을 통해 제천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4천208제곱미터 규모, 지상2층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건립하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만 과장은 “추가적인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문체부 공모에 참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경기장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즉흥적인 계획이 아닌 오랜기간 공들여 준비해왔던 사업계획임을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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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추진 중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부대시설을 통해 실내 체육시설과 공연장 등 체험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가변형 구조의 멀티플렉스 설계를 통해 복합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해 최대한 시설을 1년 내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 이상만 과장의 설명.

이상만 과장은 “미래 제천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e스포츠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북 최초로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매년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창단한 제천 팔랑크스팀은 대한민국 이스포츠리그(KEL)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을 통해 지역 e스포츠 산업의 거점을 마련하고 게임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라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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