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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일본 축구 본따 'MIK' 만들었다" 日 언론도 장기 플랜 주목..."이웃나라 동료로서 매년 교류할 수 있길"

OSEN

2025.08.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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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경기를 마치고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선수들과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 jpnews@osen.co.kr

[OSEN=용인,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경기를 마치고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선수들과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계가 '이웃나라' 한국 축구의 장기 로드맵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사커 킹'은 21일(한국시간) "'재팬스 웨이(Japan's Way)'를 본뜬 한국의 '한국축구기술철학(MIK: Made In Korea)'이 탄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축구협회(JFA)는 21일 2025년 제8차 기술 위원회를 열었고, 종료 후 카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이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도자에 의한 폭언·폭력 등에 의한 세이프가드의 중요성, 우라와 레즈가 참가한 클럽 월드컵 리포트, JFA가 정하는 'Japan's Way'를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진척·보고 등 약 3시간 반에 걸쳐 행해졌다"라고 전했다.

오랜 라이벌이자 함께 성장할 파트너인 한국 축구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달 한국 땅에서 열린 동아시아 E-1 축구선수권(동아시안컵)에서 카게야마 위원장을 비롯한 JFA 구성원들과 한국축구협회(KFA)가 주축이 돼 참가국들의 합동 워크숍을 실시했기 때문.

이 자리에 참석했던 카게야마 위원장은 "총 50명 정도가 참가했다. 서로의 축구 철학을 소개하는 포럼처럼 됐다. 한일이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 축구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지난해 6월 KFA가 발표한 MIK도 언급됐다. MIK는 한국 축구만의 고유성을 담은 기술철학으로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축구'라는 3가지 키워드가 중심이다. KFA는 한국 축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방향성과 지침을 제시하며 장기 프로젝트를 세웠다.

홍명보 감독도 "난 U-20, U-23부터 A대표팀까지 경험이 있다. 지금 전임지도자들과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의 고민을 경험해봤다. 그 경험을 지도자들에게도 얘기했다"라며 "지금은 A대표팀 감독으로서 MIK 정책에 앞장 서겠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정책이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한 바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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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킹은 "MIK 프로젝트는 일본이 2022년 발표한 Japan's Way를 본뜬 것이라고 한다. Japan's Way는 2022년 발표된 것으로 JFA가 2050년까지 '축구 패밀리'를 1000만 명으로 만들고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정표"라고 전했다.

카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와 교류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길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점도 많다. 어느 쪽이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함께 상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이 이번 워크숍을 실시하는 계기가 됐다. 이웃나라 축구 동료로서 매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지속적인 협력을 꿈꿨다.

한국 축구도 일본을 따라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의 방향성을 연계,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나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자 U-17 대표팀의 고현복 감독과 남자 U-16 대표팀 김현준 감독을 선임할 때도 MIK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OSEN=용인,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 jpnews@osen.co.kr

[OSEN=용인,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 [email protected]


물론 일본 축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안방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에 0-1로 패하며 역사상 최초로 한일전 3연패에 빠졌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이 또 다시 정상에 오르며 2022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심지어 일본은 사실상 3군에 가까운 멤버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홍명보호도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빠지긴 했지만, 일본이 워낙 해외파가 많은 만큼 전력 손실이 더 컸다. 한국은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이태석, 오세훈, 박진섭 등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대표팀 주축 선수가 여럿 뛰었다.

반면 일본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만 50명이 넘기에 월드컵 본선까지 나갈 선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본 대표팀에선 잘 뽑히지도 않는 선수들뿐이었다. 대회에서 3도움을 올린 소마 유키도 "동아시안컵과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대회다. 솔직히 나 자신도 월드컵 출전을 낙관하지 않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시아 최강 일본과 격차를 좁혀나가야 하는 한국 축구다.

[OSEN=용인,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 jpnews@osen.co.kr

[OSEN=용인,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한국축구가 일본에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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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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