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헹크 오현규, 9월 A매치 앞두고 맹활약...유로파 PO서 득점포

중앙일보

2025.08.21 19:1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골을 넣고 기뻐하는 헹크 오현규(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 공격수 오현규가 9월 A매치(국가대항전) 기간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헹크는 22일(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의 포즈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레흐 포즈난을 5-1로 완파했다. 헹크는 오는 29일 홈 2차전에서 크게 지지만 않으면 UEL 본선행을 확정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전에 한 차례 득점 찬스를 놓쳤다. 3-1로 앞선 전반 38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첫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왼발로 찼으나 이마저도 골키퍼 쪽으로 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자책했던 오현규는 2분 뒤 골 맛을 봤다. 전반 40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이라 소르가 낮게 깐 크로스를 보내자, 오현규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문전으로 쇄도한 뒤 슬라이딩하며 오른발을 끝까지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시즌 2호 골. 오현규는 34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최전방을 휘저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오현규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5를 줬다. 이로써 오현규는 오는 25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이 벤치를 지킨 미트윌란(덴마크)은 UEL PO 1차전에서 쿠오피온(핀란드)을 4-0으로 대파했다. 무릎 수술 뒤 합병증으로 장기 재활하다가 지난 17일 리그 경기에서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조규성은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한범도 벤치에서 휴식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29일 열리는 PO 2차전 결과를 합산해 미트윌란의 UEL 본선행 여부가 결정된다. 미드필더 이재성의 마인츠(독일)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PO 1차전에서 로센보르그(노르웨이)에 1-2로 역전패했다. 마인츠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UECL 본선을 밟는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약 82분을 뛰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