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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뺏기고 매디슨 없고' 토트넘 초비상! '10골 11도움' 쿨루셉스키도 2025년 OUT..."프랭크 두통 커진다"

OSEN

2025.08.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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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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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가 데얀 쿨루셉스키(25)를 생각보다 오래 잃을 전망이다.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를 눈앞에서 놓친 데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25)가 또 하나의 대형 악재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연말까지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날에 뺏긴 토트넘으로선 또 다른 악재이자 큰 타격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쿨루셉스키는 2026년이 되기 전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5월 중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정확한 결장 기간은 아직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3달 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19분 마크 게히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쿨루셉스키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우려가 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순 타박'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결과는 슬개골 부상이었다. 결국 쿨루셉스키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도 뛰지 못했다. 이제는 2025년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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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선 너무나 큰 타격이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재능을 꽃피웠기 때문. 주로 우측면에서 뛰었던 그는 중앙으로 위치를 옮긴 뒤 공식전 10골 11도움을 터트리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질 때 에이스 역할을 맡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토트넘은 믿을 만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다. 제임스 매디슨은 개막도 하기 전에 시즌 아웃됐다. 그는 프리시즌 한국 투어 도중 뉴캐슬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수술받은 뒤 재활 중이다.

이적시장도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만 남은 것처럼 보였던 에제 영입이 무산됐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이 막판에 하이재킹을 해버린 것. 에제는 토트넘과 모든 합의를 마친 상태였지만, 자신이 13살 때 방출됐던 아스날이 다시 관심을 보이자 곧바로 아스날행을 결심했다.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다. 이미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도 실패했고, 차선책이었던 에제도 데려오지 못하게 됐.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 점찍은 윙어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영입도 난항을 겪고 있다. 돈을 쓰려고 해도 마음대로 쓸 수조차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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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를 열려 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으로서도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 가디언은 "쿨루셉스키를 잃은 건 구단이 에제를 놓친 일을 견디고 있는 프랭크에겐 또 다른 두통이다. 그의 또 다른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매디슨은 장기 부상자 신세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 초에 깁스화이트 영입에 실패한 데 이어 에제 영입도 실패하면서 압박받고 있다. 그들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깁스화이트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가 이적을 거부했다. 토트넘은 사비뉴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맨시티는 그를 계속 지키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는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 토트넘은 AS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2006년생 윙어 타일러 디블링(사우스햄튼), 니코 파스(코모) 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프랭크 감독이 지휘했던 요안 위사 영입도 노리고 있으나 브렌트포드의 반대에 막히고 있다.

이대로라면 UEL에서 우승하고도 모하메드 쿠두스 정도밖에 '빅 사이닝'이 없는 토트넘이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얼굴로는 쿠두스와 주앙 팔리냐(임대), 루카 부슈코비치, 다카이 고타가 가세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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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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