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은 7월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해외파 비중이 높은 일본은 북중미월드컵의 스쿼드 대부분을 유럽파로 채울 생각이다. 다만 변수가 생겼다. 일본대표팀 주전 센터백 두 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아웃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풋볼채널’은 “잉글랜드 명문 아스날에서 7월 퇴출된 토미야스가 아직도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재활에 전념하며 소속팀 없는 무적 상태다. 초조하지 않고 완전한 복귀를 꿈꾸지만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무릎과 종아리에 잦은 부상으로 계약기간을 1년 남기고 아스날에서 해고됐다. 그는 지난 2월 받은 무릎수술에서 아직도 회복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까지 없어진 그는 월드컵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민재 대체자’로 거론됐던 이토 히로키 역시 부상을 달고 산다. 그는 지난 3월 오른쪽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세 번째 같은 부위 손상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매체 ‘에이리어’는 “원래 대표팀 부동의 주전수비수인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일본의 베스트11인 스리백에서 토미야스와 이토를 양쪽에 세운다. 중앙에 이타쿠라 츠바키가 선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올해 복귀할지 미지수다. 이토 역시 10월 이후는 돼야 돌아올 수 있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9월 미국에서 미국대표팀, 멕시코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다.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국내파 수비수들이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