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파수꾼'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 현지 검·경과 협력 강화
한인 치안 간담회에 130여명 참석…긴급 신고 연락처 등 정보교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시티 재외국민들의 자발적 조직인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가 현지 검찰청·경찰청 소속 고위 당국자들을 초청해 한인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는 21일 저녁(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한글학교 강당에서 멕시코 한인 치안 간담회를 했다.
멕시코 수사경찰 범죄수사총괄국의 디아스 베네가스 헤수스 데라 파스 국장을 비롯한 검찰·경찰청 소속 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교민과 기업 주재원 등 100여명도 자리했다.
멕시코 수사·정보·범죄예방 분야 베테랑들은 최근 멕시코 내에서 빈번하게 보고되는 강·절도 양상과 이에 대한 대응 요령, 교통 법규 위반 시 법적 절차, 과태료 부과 권한을 가진 경찰관 식별 방법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설명했다.
또 긴급 신고 연락처를 공유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했다.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는 주요 간부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한인 사업장과 거주 밀집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멕시코시티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카카오톡 단체방 등을 활용해 멕시코 당국의 발표 자료를 함께 공유했다.
최현동 시민경찰대장은 22일 "대원들과 함께 수개월간 준비한 끝에 무사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한인 사회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는 시민경찰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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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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