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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의 계산' 손흥민 빈자리 이강인으로 메운다... 토트넘, 상업적 공백+전력난…해답은 이강인?

OSEN

2025.08.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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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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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국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베레치 에제를 끝내 아스날에 빼앗기며 좌절을 맛본 토트넘이 이강인(PSG)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생긴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까지 맞물리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 타임즈의 던컨 캐슬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풋볼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이 에제 영입 실패 이후 PSG의 이강인을 검토하고 있다. 매디슨의 전방십자인대 부상과 쿨루셉스키의 회복 지연으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절실한 상황이며, 이강인은 충분히 고려 가능한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연이은 실패를 겪고 있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은 무산됐고 에제마저 아스날이 7800만 유로(1266억 원)에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눈앞에서 날아갔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전력은 약화됐고 창의성을 책임질 자리가 비면서 결국 이강인과 마그네스 아클리우슈(AS모나코)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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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총 4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대하게 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 등이 가세하면서 입지가 줄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그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PSG는 매력적인 제안이 오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캐슬 역시 “토트넘은 여름 초에도 이강인의 가격을 확인했고 PSG는 대체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영입 시도가 단순히 전력 보강 차원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스폰서십에서 막대한 영향을 끼친 존재였다.

캐슬은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LAFC로 매각한 것은 상업적 손실을 감수한 결정이었다. 따라서 곧바로 또 다른 한국 스타를 영입하는 것이 시장 공략 측면에서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레퀴프는 “PSG가 이강인의 잔류를 확신했지만 최근 들어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슈퍼컵 우승 이후 입지가 안정되는 듯했으나 시즌 초반 다시 불투명해졌고 프리미어리그 합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이적시장 마감은 9월 1일이다.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토트넘은 연이은 실패 끝에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새로운 카드가 이강인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한 번의 굴욕으로 남을지가 향후 며칠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PSG는 23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앙제를 1-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약 10여 분간 활약했다. 그는 17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100%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5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지난 18일 낭트와 개막전에선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세 경기 연속 출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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