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22일 자신의 SNS에 세 아들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어디에서든 하고 싶은 거 즐겁게 다하며 살아가렴. 아빠 엄마는 우리 아들들의 행복과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을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훌쩍 자란 아들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의 든든한 아버지다운 응원 메시지는 팬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가슴이 뭉클하다”, “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세 아들 모두 멋진 꿈을 펼쳐 나가길”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메시지는 김정민의 둘째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다시 한 번 발탁돼 화제를 모으면서 더욱 조명받았다. 21일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9월 프랑스 리모주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 명단을 발표했으며, 다니 다이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다니의 일본 대표 선발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 네팔전에서 4골, 카타르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8년생 다니는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로 한국과 일본 복수 국적자다. 서울신정초 축구부와 FC서울 유스팀 오산중을 거쳐 2023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유스로 이적했다. 현재는 일본 U-17 대표팀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다니는 지난해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강한 팀에서 뛰고 싶어 일본행을 결심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사간 도스 아카데미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아버지 김정민 역시 “아들이 일본으로 귀화한 것이 아니다. 두 나라 모두 그의 모국”이라며 “축구는 축구일 뿐, 유럽 진출이 꿈”이라고 응원했다. 김정민은 지난 2006년 일본인 루미코 씨와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김정민, 루미코 부부는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 ‘각집부부’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각집’ 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