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린과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수를 지키기 위해 ‘현피’까지 각오했던 린의 일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성매매 사실은 인정해 논란에 휩싸였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가 씌여진 이수로 인해 엠씨더맥스 활동은 물론 이수 또한 개인 활동을 오랜 시간 멈춰야 했다.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은 그 후로 5년 뒤인 2014년 린과 이수의 결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수와 린의 소식을 전할 때면 ‘미성년자 성매매’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고, 결국 린은 결혼 5년 만인 2019년 폭발하고 말았다.
당시 린은 이수에게 800만 원 짜리 팔찌를 밸런타인데이에 선물로 준 사진을 공개했고, 한 네티즌은 댓글로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린은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사실은 난무한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린은 ‘죄질이 나쁘다’는 댓글에는 “미치겠네 진짜.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주겠다”는 답글을 달았는데, ‘얼굴을 보고 알려주겠다’는 말이 ‘현피’ 논란으로 커지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린은 이수를 두둔하며 감쌌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한 린은 “나는 좋은 이미지가 아닌 것 같다. 기분이 좋아도 사람들은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일부러 밝은 척한다는 오해도 받았고 가식적이라고 하더라”며 각종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린은 ‘결혼하고 표현이 자꾸 왜곡되니까 좀 더 힘들어졌을 것 같다’는 말에 “그때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냈다. 그러다 보니 뭔가를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며 “그럼 SNS를 하지 말라'는 말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조용한 관종이고, 나를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고, 내 팬들도 볼텐데 누구 좋으라고 안해'하는 이상한 고집같은 게 있었다. 남편은 내가 온몸으로 맞으면서 있으니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 그럼 내가 되려 미안해졌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긁어부스럼을 만드니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되돌아 보면 싸워서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린은 “나한테도 남편한데도 도움되는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조금 멈출 줄도 알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알게 됐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게 이런거구나 하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남편을 두둔하고 감싸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던 린. 하지만 영상 공개 후 약 7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 측은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이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임을 알려드립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