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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후계자로 이강인 주목…에제 뺏긴 뒤 최후의 카드

OSEN

2025.08.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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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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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캡틴' 손흥민(LAFC)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떠올랐다. 에베레치 에제를 끝내 아스날에 빼앗기며 굴욕을 맛본 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새로운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공백이 커진 아시아 시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 타임즈의 던컨 캐슬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풋볼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이 에제 영입 실패 이후 PSG의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 쿨루셉스키의 회복도 늦어지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비었다. 이강인은 충분히 검토할 만한 옵션”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은 무산됐고 가장 공들였던 에제마저 아스날이 7800만 유로(1266억 원)에 합의를 이끌어내며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기간 동안 이강인과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대체 후보로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총 49경기를 소화하며 6골을 기록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여전히 스쿼드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PSG는 매력적인 제안이 오면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캐슬은 “토트넘은 이강인의 가격을 이미 파악했고  PSG는 대체자를 확보할 시간이 있다면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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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심이 단순한 전력 보강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무대로 향했다. 그는 단순히 주장과 공격수 역할을 넘어 구단의 상징이었고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스폰서십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발휘했다.

캐슬은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LAFC로 보낸 것은 상업적 손실을 감수한 결정이었다. 곧바로 또 다른 한국 스타를 영입하는 것이 시장 전략 차원에서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레퀴프도 이강인의 태도 변화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가 이강인의 잔류를 확신했지만 최근 들어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은 9월 1일로 불과 2주도 남지 않았다. 연이은 실패 속에 흔들리고 있는 토트넘이 마지막 승부수로 이강인을 선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굴욕으로 남을지가 향후 며칠 안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소속팀 PSG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활약했고, 17차례 시도한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슈퍼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그는 개막전 선발 출전과 더불어 시즌 초반 세 경기 연속 출전 행진을 이어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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