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유리의 데스노트' 채널에는 "사유리와 젠의 좌충우돌 일본 여름방학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사유리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들 젠과 함께 일본 후쿠이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오사카 도심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사유리가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 알지 못한 것.
사유리는 티켓 자동판매기를 통해 숙소까지 가는 열차 티켓을 구매하려 했지만, 한자를 읽지못해 헤매느라 한참을 씨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JR의 썬더.."라며 버튼을 찾으려 했지만, "우리 엄마가 한자로 쓰니까 내가 한자를 못 읽는다. 한자 너무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뒤에분 딱 봐도 일본분 같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옆사람에게 즉석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옆사람의 도움으로 숙소까지 가는 열차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고, 사유리는 "역시 일본어 잘하는 사람이 한명 있으면 너무 편하다"라고 안도했다.
[사진]OSEN DB.
그러자 제작진은 "일본인이잖아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사유리는 "내 일본어가 통했다. 내 일본어를 알아들었다"고 뿌듯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일본인 출신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는 2007년 방송된 KBS 오락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지난 2020년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홀로 아들 젠을 출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사유리는 아들 젠이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와 스페인어까지 섭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밖에도 최근 "젠이 요즘 아랍어에 관심이 많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아랍어를 봤는데 글자가 특이하고 신비로워서 재밌다고 하더라"라며 "아직 할 줄은 모른다"라고 밝혀 '언어 천재'면모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