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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수 11년만에 이혼, '원만한 합의' 강조.."추측자제 당부" [핫피플]

OSEN

2025.08.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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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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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린과 엠씨더맥스 이수가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두 사람은 끝까지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며 ‘원만한 합의 이혼’임을 분명히 했다.

22일 린과 이수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해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며 “이는 어느 한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가 아닌 원만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음악적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며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

린과 이수는 지난 2014년 결혼해 ‘뮤지션 부부’로 자리매김했다. 이수는 2016년 325E&C를 설립했고, 린 역시 함께 소속돼 활동을 이어왔다. 결혼 9주년에는 함께 식당에서 데이트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10주년에는 첫 듀엣 앨범 프렌들린을 발표하며 음악적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 내내 이수의 과거 논란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이수는 결혼 전이던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이는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언급됐다. 린은 남편을 두둔하면서도 자신이 받은 부담과 고충을 고백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내내 서로의 취향을 맞추며 융화되는 과정을 언급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11년의 동행은 이별로 귀결됐다.

하지만 관계자는 “이혼은 갈등이 아닌 이해와 존중 속에서 내린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각자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 예정된 공연 일정에도 변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린은 ‘시간을 거슬러’, ‘My Destiny’ 등 OST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이수는 엠씨더맥스를 이끌며 ‘행복하지 말아요’, ‘어디에도’ 등으로 한국 록발라드의 대표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결혼은 끝났지만, 두 사람의 음악은 계속해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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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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