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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다양한 시도’ 젠지, 한화생명 2-1로 꺾고 파죽의 8연승

OSEN

2025.08.2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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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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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4라운드 OP였던 유나라를 풀고, 2세트에서는 아지르와 판테온을 동시에 풀었다. 한발 더 나아가 3세트에서는 트리스타나와 블리츠크랭크라는 예상치 못한 선택까지 포스트시즌 이후 구도를 고려한 젠지의 다양한 시도가 메 세트 이어졌다. 승리 만을 위한 선택이 아닌 여러가지 시도를 했음에도 젠지는 강했다. 젠지가 한화생명을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5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애서 ‘쵸비’ 정지훈과 ‘기인’ 김기인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은 LCK 통산 6번째, 미드로는 3번째 700전을 달성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27승(1패 득실 +45)째를 올렸다. 패배한 한화생명은 시즌 9패(19승 득실 +21)째를 당하면서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레전드 그룹 1위를 확정한 젠지가 1세트 밴픽부터 다채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유나라를 풀었던 1세트는 젠지의 계산대로 풀려갔다. 유나라를 주고 오공과 럼블을 가져온 젠지는 협곡의 전령 한타부터 이득을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오공을 중심으로 빠르게 한화생명을 흔든 젠지는 오브젝트 구도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1세트를 33분대에 큰 어려움 없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먼저 잡은 젠지가 2세트에서는 판테온과 아지르를 풀고, 한화생명이 선택한 아지르 대신 판테온을 취하는 시도를 했지만, 아지르를 중심으로 한화생명이 한타에서 매서운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젠지의 실험실은 멈추지 않았다. 3세트 레넥톤=신짜오-라이즈-트리스타-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꾸린 젠지는 라이즈를 잡은 ‘쵸비’ 정지훈이 초반 라인전부터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아타칸 한타까지 대승을 거둔 젠지는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바이퍼’ 박도현을 앞세운 한화생명의 반격에 바론을 내주고 한타에서 대패하는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상대 본진까지 밀고 들어갔다가 ‘쵸비’ 정지훈만 홀로 살아 빠져나온 젠지는 재정비 후 중앙에서 격돌한 한타를 이기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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