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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캐스팅 담당자 칭찬해..김요한=윤성준, 찰떡이다

OSEN

2025.08.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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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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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김요한이 완벽한 연기 플레이로 안방극장 득점에 성공했다.

김요한은 지난 22~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치열한 스포츠 세계 속 성장통을 겪는 청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극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김요한의 연기와 서사도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 9,10회 활약을 중심으로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그의 진가를 살펴봤다.

#김요한=윤성준, 리더십 속 묵직한 울림

김요한은 극 중에서도, 극 밖에서도 진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존재 자체만으로 신뢰를 주고 있다. 그는 훈련 중 문웅(김단 분)과 비교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성준의 강한 투지를 드러냈다.

특히 무리한 태클로 어깨 부상을 입었음에도 팀원들이 걱정할까봐 "괜찮다"라며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은 그의 불굴 투혼을 느끼게 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팀원들 앞에서 어깨 통증을 삼켜내는 그의 절제된 연기 또한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극 분위기 환기시키는 김요한 짝사랑

김요한은 짝사랑의 설렘과 순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분위기에 설렘과 여운을 더했다. 특히 서우진(박정연 분)과 문웅의 사이를 의심하고, 짧은 순간에 질투가 교차하는 눈빛은 단연 압권이었다.

이어 성준이 회전근개 파열로 입원했을 당시, 우진이 병문안을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외모를 가다듬는 그의 모습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우진이 머리를 말려주는 장면에서는 대형견 같은 순수한 비주얼로 웃음을 유발했고, 풋풋하고 서툰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짝사랑의 설렘을 한층 더 살려냈다.

#성장통 앓는 김요한 표 청춘의 자화상

김요한의 진가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장면은 가족에게 외면당한 설움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부상에 이어 럭비를 그만두라는 엄마의 말에 억눌렸던 감정이 터져 나오는 성준의 고통이 김요한의 눈물과 절절한 호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인물의 상실감을 담아낸 이 장면은 김요한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더욱 절절하게 완성됐다.

김요한은 "내 경기 한 번 보러 와준 적 없으면서. 럭비 시작하고 엄마한테 응원 한 번 받아본 적 없다"는 대사 이후, 눈물과 함께 감정을 억누르려는 성준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눈빛, 그 미세한 감정의 결까지 놓치지 않은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김요한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열연은 극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윤성준 그 자체에 녹아들어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낸 가운데, 종영까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요한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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