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개막 2경기 째' 아스날, 하베르츠-사카-외데고르 다 잃었다...아르테타, 5-0 대승에도 '울쌍'

OSEN

2025.08.23 18:4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이번에도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아스날은 24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0 승)에 이어 무실점 2연승을 기록한 아스날은 다득점에서 토트넘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경기 전 팬들에게 새롭게 합류한 에베레치 에제를 공개한 아스날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 36분 세트피스에서 위리엔 팀버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부카요 사카가 오른발 슛으로 시즌 첫 필드골을 신고했다.

후반 들어서는 요케레스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3분 개인 돌파로 데뷔골을 넣은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킥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 사이 팀버가 또 한 골을 보태며 아스날은 리즈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불과 두 경기 만에 아스날은 에제의 합류와 요케레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입증했다. 홈 팬들은 새 얼굴들의 활약에 열광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실감했다. 반면 리즈는 공격과 수비 모두 힘을 쓰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개막 후 2연승, 모두 무실점으로 얻어낸 성과였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편히 웃지 못했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나갔기 때문이다. 마르틴 외데고르는 전반 38분, 부카요 사카는 후반 8분 교체돼 나갔다.

경기 종료 후 '풋볼 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부정적인 부분이다. 외데고르는 착지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뭔가를 느꼈다. 내일 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사카는 드리블 도중 상대 수비와 다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전에 다쳤던 부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단 2주 만에 카이 하베르츠, 외데고르, 사카를 모두 잃었다는 건 우리가 얼마나 잘 준비돼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사카의 부상에 대해 "전력 질주 중에 이상을 느낀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 내일 검진 결과를 봐야 한다. 그는 이런 부상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본인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의료진과 상의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아르테타는 좋은 시즌 출발에 대해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시작"이라며 "아주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이겼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에서 뭔가 특별한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경기에서 보여준 지배력, 실점하지 않고 클린시트를 기록한 점, 그리고 좋은 순간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케레스가 첫 두 골을 넣은 것도, 발목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을 했던 위리엔 팀버가 두 골을 기록한 것도 특별했다. 모스케라도 데뷔했고 맥스가 15살에 데뷔해 페널티 킥을 얻어낸 장면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