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폰세도 끊지 못한 6연패, 황준서로 화이트 잡았다 “공은 둥글고 야구는 해봐야 안다, 이게 야구의 재미”

OSEN

2025.08.23 19: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SSG은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23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SSG은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23 /[email protected]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에이스 코디 폰세도 끊지 못한 연패를 끝냈다.

한화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한화는 66승 3무 48패 승률 .579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지만 후반기(14승 1무 15패 승률 .483 5위) 주춤한 사이 LG가 24승 1무 5패 승률 .828 1위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6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22일 SSG전에서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0-1로 패해 충격이 더 컸다. 

지난 23일 경기도 한화에 유리하지 않은 경기였다. SSG는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한화는 5선발 황준서가 선발투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도 예상을 빗나갔다. 황준서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고 화이트는 7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SSG은 최민준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SSG 에레디아를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8.22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SSG은 최민준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SSG 에레디아를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8.22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SSG은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에서 한화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역대 최초 2600안타를 기록했다. 2025.08.23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SSG은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에서 한화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역대 최초 2600안타를 기록했다. 2025.08.23 /[email protected]


6연패 탈출을 이끈 황준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오늘 상대 1-2선발을 만났지만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면서 “오히려 화이트가 나와서 부담은 없었다. 어제 우리가 폰세가 나갔는데 졌듯이 상대 팀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 없이 씩씩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2600안타를 달성한 손아섭은 “우리가 연패에 빠져있다보니까 고참으로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강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조금 힘이 더 들어가고 오버 스윙을 한 것 같다.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한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솔직히 안타는 경기를 나가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2600안타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연패 탈출을 기뻐했다. 

“사실 선발투수 대진을 보면 우리가 불리한 경기였다”고 말한 손아섭은 “그렇지만 공은 둥글고 야구라는 것은 해봐야 아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제 폰세가 나왔지만 졌는데 오늘 이겼다. 그게 야구이고 야구의 재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가 10번 이길 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지만 어느 순간 연패를 끊으면 또 연승 무드가 나올 수 있다”며 반등을 자신했다. 마침내 연패의 터널을 벗어난 한화가 연승 가도와 함께 다시 한 번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